"매분기 만나 소통하겠다"
"후임 동반위원장 물색중"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 29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좌초' 위기에 놓인 동반성장위원회가 지경부와 전경련 수장의 긴급회동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재 탄생할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대체로 '이익공유제'를 주창했던 정운찬 전 위원장의 동반성장위는 '성과 공유제'를 앞세운 재계의 논리쪽으로 기울 것으로 관측된다.
◆"동반성장 가시적인 성과 보여주겠다"..결과는?

특히 최근 정운찬 동반위원장의 돌연 사퇴로 동반성장 정책이 구심점을 잃은 상황에서 재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실천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장관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간담회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면서 만족스런 결과를 표했다.
그는 이어 "납품단가를 포함해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해 대기업 오너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를 했다"면서 "허창수 회장도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정운찬 위원장이 사퇴의 변에서 '쓸모없는 제도'라고 지적한 성과공유제를 확산시키는 방안에 대해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장관은 "성과공유제를 비롯한 동반성장에 대해 이행결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경련 회장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보여줬다"면서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재계가 주기적으로 만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최소한 석달에 한번은 만나서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계의 협력 의지가 '선언적인 구호'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정기적으로 만나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확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후임 동반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임명권자가 대통령인데 현재 적합한 후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좋은 후보가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재계, 성과공유제 확산 '숙제' 떠안아

허 화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관께서 말씀하신 것과 다르지 않다"는 말만 남기고 간담회장을 떠나갔다.
이는 성과공유제 확산과 관련 재계가 실천하기에 부담스러운 '숙제'를 떠안은 결과로 분석된다. 즉 지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성과공유확인제'와 관련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성과공유확인제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내달 초 국내 주요기업 3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자율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 장관도 "성과공유확인제가 시행되면 성과공유제가 거두는 성과를 객관적 평가할 수 있다"면서 "허 회장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재계는 정부에 기업의 투자여건을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동반성장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반대급부로 '투자여건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장관은 "허 회장이 대기업들의 국내 투자 및 업무 여건 개선에 대해 요구했고, 이를 충분히 들었다"면서 "정부도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기업들이 가능하면 국내에서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전경련이 4월중 시행하겠다고 밝힌 (反 기업)대국민 인식조사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을 객관화해 보면 개선해야할 과제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동반성장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촉구하고 나선 정부에 대해 전경련과 허창수 회장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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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