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전기동(구리)을 비롯해 주요 원자재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2개월 만에 가장 뚜렷한 약세 흐름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금속들에 대한 재고가 5주 만에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약세 전망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 역시 상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블룸버그 통신이 25명의 상품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서베이 결과 11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구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 1월 6일 조사 이후 가장 뚜렷한 약세 전망으로 7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중립'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재고량은 지난 3월 27일 기준 1.4% 증가해 지난 2월 22일 이후 첫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가장 큰 소비국인 중국의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7.5% 수준으로 설정해 시장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여기에 침체 위기에 빠진 유럽 역시 글로벌 구리 수요의 18%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벨비스타 코머더티 펀드의 제러미 베이커 전략가는 "최근 금속 업계와 관련해 중국의 경제지표와 시장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 상품 분석팀은 지난 28일 주요 원자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가운데 지난주 24개 주요 원자재로 구성된 S&P의 GSCI 현물지수는 2.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미 주요 상품가격이 목표치에 도달했으며 다음 분기의 경제 여건 역시 다소 약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27일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전혀 신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경기 회복세가 극도로 완만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제출한 3월 27일 기준 주간의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의 美 선물 옵션시장에서의 순매수포지션이 1.8% 줄어든 114만 계약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돈육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31%나 급감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금 선물 순매수 포지션은 155나 증가해 지난 1월말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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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