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호의(好意)의 속임으로 하루를 보내는 서양 풍속 만우절. 4월 1일 올해 만우절도 다양한 정치적·경제적·유희적 소동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만우절을 맞아 '피노키오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창조한국당 후보들은 피노키오 가면을 쓰고 '이명박 대통령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란 제목의 풍자성 편지를 낭독했다. 이 편지는 민간인 사찰 문제와 이 대통령의 747공약, 4대강 사업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대통령의 옥체보전을 당부하는 말로 마무리됐다.
편지를 낭독한 창조한국당 이지영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을 심판한다는 당론에 입각해서 현 정부의 정책 실패와 거짓말을 지적했다"며 "만우절을 맞아 풍자와 해학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선함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유로존 정상들의 유로화 구원 기도회?
해외에서는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유로존 정상들이 특별 회의를 열 것이란 농담성 보도가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9일 만우절에 앞서 유럽연합(EU) 이사회가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유로존 특별 정상회의를 열 것이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신문 인터넷판 블로그 등으로 확산된 이 기사는 만우절에 교황을 모시고 유로존 각국 정상들이 모여 신에게 유로화를 구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국내에서는 도가 지나친 만우절 장난으로 경찰 수십명이 출동하는 촌극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겠다는 서점 아르바이트생 23살 유모씨의 유서를 서점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결국 추적 7시간 만에 서울 성북동 고시원에 머물고 있던 유씨를 발견했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우절을 맞아 장난을 치고 싶어 유서를 썼다고 진술해 경찰을 허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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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