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장기저리대출(LTRO) 실시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내 기업들에 대한 대출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유로존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이 자금들은 기업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ECB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유로존 내 비금융 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월간 대출액은 30억 유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는 기업들에 대한 월간 대출이 10억 유로 늘어난 바 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1차 LTRO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조사는 2차 LTRO가 이루어지기 전에 실시됐으며, 가계 대출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유로존 은행들은 지난해 12월 1차 LTRO를 통해 ECB로부터 총 4890억 유로를 공급받았으며, 2월 29일의 2차 LTRO에서는 이보다 많은 5300억 유로를 차입했다.
그러나 ECB가 은행들에 공급한 자금은 기업 대출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은행들은 ECB의 장기저리 대출을 활용해 지난달 역내 국가들의 국채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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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