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 불안 징후, 단기적 초점 때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이 세계 경제가 유럽과 관련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오닐 회장은 "투자자들이 서부국가들의 경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는 회복 중이며 유럽도 일부 국가에서는 좋은 흐름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말해 "사람들이 정말 마지못해 하고 조심스러워하지만 현금이 왕"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례로 지난주 다소 악화된 경제지표와 유럽에 대한 실망이 나타나자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를 보였는데 이러한 것은 단기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두가 다음 분기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지난해 나타난 변동성 시장은 많은 장기투자자들에게 공포가 됐다"며 "이로 인해 많은 연금 등이 증시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닐 회장은 "나는 세계의 유리잔이 반 이상 찼다고 보고 있다"며 긍정론을 내세웠다.
특히 그는 과거 10년간 증시가 약세를 보여 투자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향후 전망은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오는 5월과 초여름에는 프랑스의 대선 등 정치적인 변수가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또 오닐 회장은 "만일 문제가 되고 있는 시장들을 면밀히 살펴본다면 약간의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 문제의 '열쇠'는 이탈리아"라고 지적했다.
유로존의 성장 엔진으로 꼽히는 독일은 임금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전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4월 25일 열리는 회의를 통해 추가양적완화(QE3)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