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60만 달러 규모 공급…해외시장 강화
[뉴스핌=배군득 기자] 동부라이텍(대표 이재형 부회장)은 21일 미국 유명 화장품 기업과 400만 달러 규모 LED조명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60만 달러 규모 물량을 우선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조명점포설비 박람회에 참가해 벌인 마케팅 활동의 성과다.
동부라이텍이 공급하는 제품은 평판(패널)형 LED 조명인 루미시트로 LED 광원을 도광판 자체에 삽입해 빛을 균일하게 퍼지게 함으로써 자연광과 가까운 편안한 조명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자기술인 ‘3D-V 커팅 방식’으로 LED 평판조명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어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이 필요한 실내외 고급 인테리어용으로 호응이 높다.
동부라이텍은 지난 2008년 설립한 판매법인 동부라이텍 캐나다를 중심으로 북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1900만 달러 규모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조명전시회에도 참가해 루미시트와 함께 조명 성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다양화한 루미시트 램프를 선보이며 북미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유럽 시장은 CE(Conformite Europeenne Mark)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며, 다음달 15일부터 6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조명전시회에도 참가한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정부 차원에서 LED 조명 보급에 힘쓰면서 LED조명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만 2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라이텍은 이 시장을 뚫기 위해 지난해 말 일본 최대 유통업체 ‘오츠카쇼카이’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올해 중으로 LED 형광등(직관형 LED 램프) 50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2월부터 오는 6월까지 현지 건설현장 조명교체 프로젝트에 참여, 공장과 창고에 사용되는 고효율 고천정등(투광등)을 월 1500대 이상 공급하고 있다.
한편 동부는 지난해 7월 LED조명 전문기업 화우테크놀러지를 인수, 동부라이텍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79억원, 영업손실 279억원을 기록했지만 인수 후 하반기에는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실적 개선 추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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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