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TX조선해양이 2000억원 내외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부터 사전 시장수요 조사를 시작했으나, 수요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시 금리를 시간이 갈수록 계속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 관심이 쏠린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2000억원을 목표로 회사채 발행에 대해 사전 시장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년만기에 2년 풋옵션을 붙여 4월에 발행예정인 회사채는 당초 제시 금리가 6.7%수준이었으나, 주말에는 6.7%~6.8%로, 이번주에는 6.7%~6.9%로 그 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STX그룹 상황에 대해 "STX OSV가 매각되면 그룹의 자금사정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아직은 그룹이 자금난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시장의 그룹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여기에 아직까지는 건설이나 조선, 해운업종에 대한 우려도 더해져 STX조선해양은 A-등급 대우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같은 그룹 같은 등급인 STX엔진의 경우, 만기 2년 회사채가 지난 13일에는 6.7%에 거래된 바 있고, 이날 기준 민평은 6.89%이다.
제시 금리수준이 동일그룹의 동일만기 동일등급과 비교하면 같은 수준이지만, 채권시장 금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절대적인 발행금리 수준이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증권사의 한 트레이더는 "개별회사의 스프레도도 그렇지만 금리가 오르는 모양이라서 시장에서는 발행금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사채는 특정용도가 밝혀지지 운전자금을 조달키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초에 10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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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