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채권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등급 '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가 전일 상승에 이어 보합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선물 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소폭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장 국고채 3년물은 3.61~3.64%, 5년물은 3.77~3.795%, 10년물은 4.005~4.04% 수준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채권시장의 약세 요인이 우세한 상황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또한 당분간 금리는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이며, 추세적인 상승은 국내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이 나타난 이후가 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회사채는 여전히 수요가 몰리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관심이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것이나 그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퇴직연금 등 주요 기관들이 국고채 금리가 오랜 기간 너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자 이에 버금가는 우량 회사채를 편입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도 올해 2/4분기부터는 둔화될 것이라는 점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KB투자증권 이재승 애널리스트는 "최근 퇴직연금 적립 증가로 인해 회사채 시장의 수요증가에 영향을 줬다"며 "하지만 퇴직연금 자금 집행이 마무리돼 이로 인한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은 당분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자금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회사채 시장 강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도 등의 움직임으로 인해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점도 회사채 시장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측면에서 매도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장의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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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