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은 경력직을 채용할 때 성실성보다는 전문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견전문인력 종합고용지원센터가 올해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440개사(응답기업 181개사)를 대상으로 '중견인력 채용인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중견인력(10년 이상 경력자)을 채용시 전문성·숙련도 등 '역량측면(85.1%)'을 조직충성도·성실성과 같은 '인성측면(6.5%)'보다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채용 수요에 대해서는 '연구·기술직'(40.9%), '생산·품질관리직'(17.7%) 등 기술개발 및 품질관련 전문직종에 대한 채용수요(58.6%)가 높다고 응답했다.
구직자 연령에 대해서는 30대(56.7%)와 40대(26.4%) 등 젊은층의 선호도가 83.1%인 반면, 베이비부머(55~63년생)인 50대의 채용수요는 9.0%에 불과했다.
희망직급은 과장·차장급 등 중간관리자(63.1%)가 부장·임원 등 고위관리직(22.1%) 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업무지시가 쉽고 노동생산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실무형 중간관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셈이다.
임금수준은 '4천만원 이하'가 62.4%로 나타나 지난해 조사한 베이비부머의 기대수준(67.8%)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중견인력 채용 기피사유로 '임금부담'(27.2%)보다 '연령부담'(61.6%)이 3배 가량 높았다.
재취업 성공요소는 '나이·경력을 초월한 조직내 원활한 의사소통 태도'(30.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급여수준·근무여건을 중소기업 눈높이로 재조정'(28%), '업무적 강점 보완'(14.1%), '기업문화 적응'(13.2%) 순으로 지적했다.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용보조금과 세제혜택 등 정부지원 확대'(33.4%)가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에 맞는 적합인재 추천'(29.3%), '중견인력 풀(pool) 보유와 쉬운 접근경로'(25.4%)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나이보다는 업무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사회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기업문화와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만 중소기업으로의 중견인력 재취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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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