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가 해외공관 주재원 자리를 놓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7일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요즘 재정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지경부에서 가게 돼 있는 상무관 자리에 재정부 사람을 배치해 달라고 아우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상무관’이라는 이름으로 해외공관에 배치돼며 재정부 직원은 ‘재경관’이란 이름으로 파견된다.
재정부에도 해외공관에 자리가 배정되는데도 재정부에서 지경부의 보직을 탐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재정부가 워낙 인원은 많으면서도 인사적체로 갈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재정부를 은퇴한다고 해도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것도 문제다.
최근 재정부 K 서기관은 “재정부 산하라야 봤자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뿐인데, 재정부에서 은퇴하면 갈 산하기관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지경부는 산하기관이 많아 부럽다. 재정부 직원들은 승진 밖에는 답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60여개의 산하기관을 가진 지경부의 사정은 다르다. 한국전력공사부터 발전자회사,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각종 연구단체 등 굵직한 산하기관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석 2차관은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으로 있다가 다시 지경부로 들어왔고, 안현호 전 1차관은 퇴임후 단국대 석좌교수를 거쳐 무역협회 부회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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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