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에너지업체의 결제 수요가 치열한 수급공방을 벌이면서 전일 종가보다 다소 하락한 레벨에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하락한 1125.9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80원 내린 1126.0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낙폭을 다소 늘리기도 했지만 미국 증시에 비해 국내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하단에서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다시 레벨을 높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6.00원, 저가 1123.4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126.10원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10원 내린 1124.9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선물은 1123.50원과 1126.30원 사이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만593계약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2포인트, 0.46% 내린 2034.44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소폭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뉴욕 증시가 좋았고, 미국 지표도 잘 나와서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저점에서는 에너지업체에서 결제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도 좀 있었기 때문에 수급 공방이 치열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어제 1130원 상단을 시도했지만 물량 확인을 했다”며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에 유로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결제 수요가 나왔고,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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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