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4일 오전 7시 32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제약업체 밀란(MYL)이 밸류에이션 매력과 동시에 고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밀란이 세계 3위 제네릭 업체이지만 성장성 측면에서 볼 때 일반적인 제네릭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밀란이 미국은 물론이고 이머징마켓에서 강력한 성장 저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밀란은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0배에 채 못 미치는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고 이 때문에 경쟁사 대비 14%, S&P500지수 대비 28% 저평가된 상태라고 배런스는 판단했다.
비용 효율성 제고와 함께 신제품 출시, 일종의 니치마켓에 해당하는 특수 의약품 비즈니스 진출 등으로 이익 증가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제네릭 의약품의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어 밀란의 수익성에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배런스는 내다봤다.
지난해 주당 2.04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밀란은 2018년 이익을 주당 6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를 실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주당 2.75달러로 월가 애널리스트의 평균 전망치인 2.66달러를 웃돈다.
특히 알러지 응급 의약품인 에피펜의 시장이 대폭 커질 수 있다고 배런스는 내다봤다. 2800만 환자 가운데 에피펜 이용자가 7%에 그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얘기다. 이밖에 에이즈를 포함한 170여개 특허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바이오 생명공학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의 91%를 제네릭 의약품이 차지하는 가운데 씨티그룹은 특수 의약품 부문의 매출이 올해 31% 급증, 7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배런스는 사노피 아벤티스가 에피펜의 경쟁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파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