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정부가 중앙은행의 정책결정을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에 대해 여전히 경계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국회 연설을 통해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외환시장에서 엔화의 가치가 달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다 총리는 "달러/엔 환율이 75엔선을 기록했던 지난 10월 당시와 비교하면 엔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추세를 고려하면 엔화는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수준의 환율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엔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즈미 준 재무상 역시 엔화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날 아즈미 재무상은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과도한 투기 움직임에는 단호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하면서도 특정 수준의 환율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한편, 지난달 회의에서 전격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하고 또 물가안정목표의 재설정으로 엔화 약세를 이끌었던 일본은행(BOJ)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시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에는 별다른 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금융시장에서는 BOJ가 혹시나 다시 새로운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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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