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따라 국제유가도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군사 대립으로 비화될 경우의 얘기다.
NH농협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7일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군사 대립으로 전개될 경우 세계 경제 침체는 불가피하다"며 "이 경우 국제유가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이론적으로 기준유가인 86.5달러의 2.5배인 배럴당 200달러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등 선진국의 금융 불안과 세계 경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등으로 유가는 하향세를 보여 왔으나 지난해 10월 이후 강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수요공급 측면의 불균형과 함께 투기세력의 작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현상 둔화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함께 투기세력의 활동을 강화시키며 국제유가의 상승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군사 대립으로 전개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며 이에 따라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국제유가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기준유가의 0.2~0.7배 수준에 그쳐 국제유가도 배럴당 105~12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요국의 물가지표가 하향 안정되고 있다"며 "하지만 유가가 연평균치 기준 120달러 이상 상승할 경우 비용상승과 인플레이션 부담 가중으로 세계 경제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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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