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둔화 우려와 역외세력 중심의 숏커버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8.0%에서 7.5%로 하향 조정한 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부각됐다.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시킨 호주중앙은행도 도비시(dovish:비둘기적)한 멘트를 내놓으면서 장에 영향을 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 오른 1122.9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50원 내린 1118.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낙폭을 다소 늘렸지만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늘리고, 역외에서 숏커버가 나오면서 112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4.20원, 저가 1116.1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60원 오른 1123.9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0.20원 상승한 1120.5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1117.40원과 1125.3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5798계약을 순매수 했다.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0포인트, 0.78% 하락한 2000.36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339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중국 중앙은행 자문위원이 위안화가 현재 적정 레벨이라고 평가했고, 호주중앙은행의 멘트도 도비시하면서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이탈한 만한 모멘텀은 없는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만 좋아지는 쪽으로 보면서 달러가 강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딜러는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낮추고, 기타 아시아 통화들도 계속 비디시했다”며 “호주 기준금리 결정 후 멘트도 계속해서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그 동안 레인지 하단에 있었고, 네고 물량도 하단에서는 잘 안나오니까 숏커버가 나오면서 올라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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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