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강남대체신도시'란 모토로 화려한 탄생을 보였던 판교신도시가 최근 교통과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판교신도시는 지난 2006년 아파트 분양 당시만 하더라도 '청약통장의 블랙홀'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 불황과 겹치면서 '강남대체'라는 모토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휘청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상을 되찾은 판교신도시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신분당선 개통되면서 강남과 어깨를 견주는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가의 타운하우스를 제외하고도 입주 2년이 지난 백현마을 등 아파트 단지 호가가 급등하며 개선된 강남 접근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전세가는 불과 몇 달 사이에 1억원 가량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찾은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은 아직 대부분이 공사장으로 기반 시설, 편의시설 등이 아직 미비한 상황이었다.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에 승차한 승객들은 대부분이 정자역까지 열차를 이용했으며 판교역 하차 승객은 소수였다.
판교역 인근에 현재 영업 중인 빌딩도 일부만 영업에 나설 뿐 임대수요를 찾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등 아직 썰렁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 부동산은 간판도 제대로 내걸지 못한 채 운영에 나서고 있지만 내부에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오피스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사업지에는 임시 분양사무소가 위치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지난해 7월 입주한 백현마을 1단지의 경우 현재 전체 평형의 프리미엄이 5억원 가량 붙은 상황이라고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백현동 백현마을 1단지 전용면적 105㎡의 경우 현재 매매가가 13억원이며 전세가도 5억원을 호가하는 상황이다. 백현마을 1단지의 경우 분양가 대비 현재 시세가 평균 5억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현마을 1단지는 판교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인근에 혁신학교로 지정된 보평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학군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백현마을 1단지 뿐 아니라 봇들마을 8단지도 학군 효과로 전세물건도 일찍 동이난 상황이라고 부동산 관계자는 덧붙였다.
판교역 인근은 개발호재가 몰려 미래가치가 뛰어난 것으로도 평가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조 671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판교 알파돔 시티’ 사업이 가시화되며 개발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판교신도시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는 판교 알파돔 시티는 판교역 인근 13만 8000㎡ 부지에 들어설 복합단지다.
오는 4월에는 1단계 지역 착공에 들어가며 주상복합 분양은 7월로 예정돼 사업 진행에 따라 인근 부동산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판교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아파트 뿐 아니라 상가 등에 대한 전화 문의가 늘었다”며 “아무리 부동산 불황이라지만 지금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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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