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모멘텀 공백 상태를 맞으며 2010선으로 후퇴하고 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소식은 이미 증시에 반영된 데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들면서 뚜렷한 동력이 없는 상황이다.
한미 FTA가 다음달 15일부터 발효될 것이란 소식도 일정부분 오래된 이슈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그리스 위기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9포인트, 0.29% 내린 2018.4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도 혼조세로 마감한 데다 기관과 프로그램을 통한 매물이 지수 상승을 가로막는 양상이다.
현물시장에서 개인, 외국이 각각 207억원, 174억원 순매수세다. 반면 기관은 95억원 가량 순매수도세다. 국가 등의 기타계를 통한 매물이 279억원 가량 풀리고 있다. 이는 대부분 프로그램 차익거래 중심의 매물로 추정된다.
프로그램은 총 307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1369계약을 팔아치우며 차익거래를 통한 매물을 자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통신업 등이 상승세, 증권,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현대모비스가 2% 넘게 뛰고 있고 KB금융, 현대중공업, 시한지주 등이 1%대 하락세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승인됐지만, 그리스에 대한 뉴스는 이미 반영된 이슈"라며 "외국인 자금유입도 그다지 크지 않아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로 오늘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국내증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그리스 위기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비관론 제기로 해외증시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며 "한미 FTA 이슈도 오랜 기간 시장에 반영돼 자동차 부품주 중심으로 제한된 강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곽 연구위원은 "미국 경기의 예상밖 호조세와 중국 정책 모멘텀 기대로 장중 조정을 해소하며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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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