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1일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그리스 협상 타결의 지연 소식으로 강보합 출발했지만, 막상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을 듣고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하락하던 주가가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마무리 하면서 채권금리도 전일 수준으로 돌아왔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인 3.47%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역시 각각 전일가인 3.60%, 3.85%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 수준인 3.46%, 3.52%를 기록했다. CD91일물도 전날과 같은 3.52%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틱 오른 104.13에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2틱 오른 104.14에 출발해 오전에 104.22까지 오른 후 당일 최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624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전에는 4000계약 수준까지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후 순매수 규모를 줄여갔다. 보험과 연기금도 이날 각각 574계약, 685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각각 1569계약, 1618계약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9.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3틱 오른 109.45로 시작해 장초반 109.65까지 오른 후 다시 하락했다.
증권사의 매니저는 “오전에는 그리스 협상 관련 뉴스가 엇갈리게 나오면서 다소 힘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그리스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채선물 기준 104.20에서 상단을 확인하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의 해결을 재료의 해소로 볼 것인지, 리스크 온 상황이 지속될 것인지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인상에 대한 이른 기대를 가지고 숏으로 가기에도 지치는 상황”이라며 “3년 기준 3.50% 정도면 사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매니저는 “우리 채권시장은 태생적으로 외국인이 안사면 힘을 받지를 못한다”면서도 “그렇다고 밀릴만한 요인도 없고 외인들도 더 이상 팔 물건도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선물 저평도 8틱 수준인데 만기가 1달 남짓 남았다”며 “단기적으로나마 롱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의 하락반전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미국의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가 그 동안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이제는 예상치도 높아지고 실제치도 예상수준에 부합하거나 다소 부진한 실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경기와 관련해서는 '상중하중'을 예상했다. 그는 “시장 예상은 상저하고이지만 정부의 경기부양과 민간의 사전대응으로 상반기 경제가 생각보다는 좋을 것 같고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크게 좋아지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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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