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하며 지수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POSCO, LG전자 등의 대차잔고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3조3940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대차잔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POSCO가 3조1794억원, OCI가 1조8342억으로 2,3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 현대차, 하이닉스, KB금융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기간 해당 종목들의 공매도는 예상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LG전자가 2203억7205만원으로 눈에 띄었으며 하이닉스 1712억839만원, 삼성전자 1128억8275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잠재된 공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종목에 대한 무조건적인 하락 베팅은 경계하고 있다.
장외에서 주식을 대여·상환하는 거래인 대차거래와 빌려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하는 공매도의 상호 연관관계는 크지만 반드시 '대차잔고=공매도'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상장지수펀드(ETF) 설정이나 헤지를 위한 목적으로 대차잔고가 늘어나기도 한다"며 "대차잔고와 공매도 물량이 반드시 맞아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대차잔고 급증은 주가 급등과 계절적 요인에 의한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을 앞둔 연말 줄어들고 연초이후 늘어나기 마련인 대차잔고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연말 대비 대차잔고가 급증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며 "더불어 대차잔고가 늘어난 종목 모두 최근 주가가 급등한 종목인만큼 많이 사들일수록 대차잔고가 커지는 것도 당연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대차잔고 증가 종목에 대한 잠재된 공매도 물량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는 바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추세가 지속되며 2월들어 뚜렷해진 대차잔고 증가세가 공매도로 연결되지 않고 있지만 잠재적 공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며 "최근 외국인 시각은 현물시장에서의 공격적 매수기조가 주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도 공존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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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