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천리의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사이 2대 주주가 보유지분의 상당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헤지펀드 '바우포스트그룹'(The Baupost Group, 이하 바우포스트)은 2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 9~17일 투자자금 회수 목적으로 삼천리 보유주식 34만5300여주(8.52%) 중 23만3900여주(5.77%)를 장내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후 바우포스트가 보유한 삼천리 잔여 주식수는 11만1300여주(2.75%)로 줄었다.
바우포스트가 올해 들어 지분을 두 차례 대량 매각했지만 내달 말 개최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여전히 11%(작년 12월 31일 기준)의 의결권이 유효하다.
한편, 삼천리 소액주주 모임과 3대 주주인 호주 헌터홀인베스트먼트(이하 헌터홀)은 최근 △대표이사 해임 △사외이사 선임 △유상감자 등 9건의 주주제안을 낸 상태다.
소액주주, 헌터홀이 보유한 지분을 합치면 8% 가량에 불과하지만 바우포스트가 보유한 11%의 지분과 기타 국내외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을 더 하면 이만득 회장 등과 팽팽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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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