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 높은 IT업종 상장지수펀드(ETF)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주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이끄는 장세가 지속되는 한 IT업종 ETF를 활용한 투자 전략이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TIGER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연초이후 14.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IT업종 ETF 중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수익률은 28.29%다.
이 펀드는 지난해 12월 15일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26.47%, 하이닉스에 21.49%, 삼성테크윈에 16.22% 투자하고 있다.

올해들어 13.95%의 수익을 내고있는 '삼성KODEX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역시 삼성전자 26.59%, 하이닉스 21.77%, 삼성테크윈 15.64%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13.57% 수익률을 기록중인 '우리KOSEF IT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도 삼성전자 30.55%, 하이닉스 11.69%, NHN 10.73%, LG전자 8.54% 등 대형 IT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이들 모두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삼성전자 비중을 높게 편입해 삼성전자 상승 수혜를 가장 크게 입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물론 IT 업황 호조를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소액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주된 장점으로 손꼽혔다. 또한 ETF의 특성상 환매수수료 없이 쉽게 이익실현이 가능해 단기 전략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향후 IT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IT ETF에 대한 투자에 힘을 싣고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를 살펴보더라도 유동성 장세와 함께 IT 섹터가 11% 상승하며 애플사의 주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글로벌 경쟁자인 애플의 연간 EPS 추정치가 연초대비 22% 상향 조정되는 등 이익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향후 삼성전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IT업종 ETF와 KOSPI 200 선물을 이용한 매매전략도 언급됐다. 삼성전자를 앞세운 IT계열 종목의 상승세가 국내 증시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지수 결정력이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내 비중은 19.18%에 달한다"며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지수 상승세를 웃돌경우 'IT ETF 매수 + 코스피200 선물 매도' 포지션을, 반대의 경우는 포지션 청산 및 추가 설정을 가정할 경우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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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