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주택 거래량 전년대비 66% 하락
- 주요 재건축단지 한달새 4천~9천만 ↓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택 거래량을 끌어내리고 있다.
시장 침체기가 장기간 이어진데다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 및 국토해양부와의 정책혼선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1만5181건으로 전달보다 76.2% 줄었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66.5% 수준으로 지난 2006년 정부의 실거래량 집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310건, 경기도는 2699건으로 각각 전월대비 75%, 79% 감소했다. 지난해 훈풍이 불었던 지방시장도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달 거래량은 총 1만702건으로 전월대비 75%나 줄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63%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부터 9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해 1주택자가 되는 경우 2%, 9억원 초과 주택을 취득하거나 다주택자가 되는 경우 4%의 취득세를 납부, 수요자들은 거래세 부담이 증가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이 끝나고 설 연휴와 국내 경기 침체까지 겹체 주택 매수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요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84.43㎡형은 지난해 12월 초 매매가격이 10억3000만원에서 한달새 9000만원 떨어진 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1억3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82.61㎡형은 11억1500만원에서 10억7500만원으로 내렸고, 가락동 시영1단지 51.4㎡형은 6억4500만원에서 3700만원 하락한 6억8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주택 재건축 절반 이상 소형주택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단지의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올 초에는 서울시의 뉴타운 재검토 및 총선 등의 변수가 많아 주택 거래량이 평년치를 밑돌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책적 불안요소가 해소되는 올 상반기 이후에나 관망세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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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