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9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 주와 비슷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에 대한 제2차 구제금융 협상이 오는 20일 승인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이 전반적인 '리스크 온' 현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채권시장에 부담 요인이다. 미국의 주택과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점도 채권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금리가 오를 때 마다 '사자'도 만만치 않다. 이런 대기매수세는 채권금리의 상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채권시장은 유럽에서 나오는 이슈에 주목하면서 주가와 외인 동향을 살피며 금리 등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39~3.51%, 5년물 3.51~3.64% 전망
19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9~3.51%,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51~3.64%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35%, 최고치는 3.4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치가 3.5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8%, 최고치가 3.5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60%, 최고치는 3.68%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2%포인트, 5년물 0.13%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20%포인트, 0.20%포인트씩이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45%, 5년물은 3.58%로 지난 주말 종가와 동일했다.
◆ 주식 시장과 외인 국채선물 매매에 끌려간 장
지난주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를 곁눈질 하며 움직였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그리스에 대한 구제 금융 지원에 대한 낙관론에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일 때는 채권금리가 상승했고, 그리스 구제 금융 지원이 오는 4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지난 16일에는 금리가 하락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지난 16일을 제외하고는 순매도 행진을 이어나가며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다.
국고채 3년물은 전주말보다 1bp 오른 3.45%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bp 상승해 3.58%과 3.83%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주말과 동일한 3.52%로 고시됐다.
◆ 박스권 전망, 그리스 구제 금융안 받으면 '리스크 온' 이어질 가능성 커
이번 주 채권시장은 20일 열릴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주목하면서 박스권의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의 구제 금융안 승인이 결정된다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온 현상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지표들도 이런 위험자산 선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그러나 금리가 오를 때 마다 유입되는 대기매수세도 만만치 않다. 주식시장 강세 등 위험자산 선호로 채권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풍부한 유동성이 채권금리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동향에 대한 전망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다.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규모가 1만 계약 이하로 축소되면서 더 팔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주장이 있는 가 하면, 과거 누적순매수 규모가 마이너스 2만계약까지 갔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좀 더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은 "해외 쪽에서 그리스 관련 뉴스가 나오면 오락가락 하면서 변동을 줄 수 있다"며 "결국에는 수급 좋은 장에서 기준금리의 동결이 지속된다고 볼 때 어느 정도 금리가 적정한가를 계속 좀 탐색하는 시장이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채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구제 금융안에 대한 낙관론에 글로벌 차원에서 위험자산의 선호가 강해지며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토러스 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면서 시중금리는 기존 박스권의 상단을 꾸준히 테스트할 전망"이라며 "다만 조정 시 매수를 기대하는 대기 매수세 역시 상당하다는 점에서 금리는 기존 박스권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도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한계에 이를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JP모건 조주현 상무는 "통상 3만 계약(3조원)이 깔려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더 이상 매도할 수 없기 때문에 금리의 추가 상승의 여지도 같이 밑바닥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반면,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과거 숏 2만 계약도 있었으니 아직 2만 7000계약 정도는 더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이길원 과장은 "다음 주에 20년물 입찰에서 스트립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주는 10년 쪽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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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