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해외투자자에게 한국주식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펀드 판매에 나선다. 앞서 롱숏전략을 활용하는 펀드를 판매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액티브형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다.
17일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의 잠재 투자자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한국 주식시장과 시장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액티브펀드를 해외투자자용으로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는 국내주식에 투자한다. 3년간 연평균 수익률 15% 가량을 목표로 시장을 추종하지 않으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목표 고객은 리테일 고객을 제외한 유럽과 미국의 기관투자자와 고객 자산가로 잡았다. 펀드 설정은 케이만군도에 하고, 국내 트러스톤자산운용 본사에서 운용을 맡는다. 펀드 출시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4월에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역외펀드를 설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펀드는 애초에 헤지펀드로 변경할 계획이었고 실제 같은해 8월에 롱숏 전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로 전환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첫번째 헤지펀드인 '다이나믹 코리아'펀드가 이 펀드다.
반면 이번 역외펀드는 헤지펀드로 전환없이 계속 롱 전략만 추구하는 펀드로 운용할 계획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그간 해외투자자가 국내주식에 투자할 때는 보통 해외운용사를 통하는 경우가 많았고 한국만 투자하는 펀드보다 이머징 마켓 등 리저널 펀드(지역펀드)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번 펀드는 국내주식을 대상으로 국내운용회사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유럽 등의 해외 투자자들은 이머징 한 국가에 집중투자를 하지 않았지만, 2~3년 전부터는 한국을 좋게 보고 한 나라에 투자하는 펀드(싱글 컨트리 펀드)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며 "이런 경우는 일종의 우리나라 상품의 수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펀드의 등록을 다른 곳에서 하더라도 운용은 한국이 하기 때문에 국내주식과 국내 운용역량을 수출하는 의미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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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