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간밤 미국시장이 올 들어 3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향후 S&P500 지수의 전개 방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고점 저항선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지난해 최고점을 뚫고 전진할 수 있을지, 혹은 이제는 후퇴할 시점이 됐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는 9개월 최고치인 1358을 기록, 지난해 5월 2일 기록한 최고점인 137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들어서만 S&P는 8% 가까이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날도 S&P 지수는 2주래 최대 일일 상승폭을 보였다.
간밤 다우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0.96%, 123.13포인트 오른 1만 2904.08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지난 2008년 5월 이후 3년 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1.51%, 44.02포인트 상승하며 2959.85에 거래를 마쳐 2000년 11월 17일 이후 최고수준에 도달했다.
장 초반 하락하던 유로화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스 채무해결에 대한 우려감이 잦아들며 전날보다 0.5% 오른 1.3133유로를 기록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오는 일요일 회담을 갖고 130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을 투표에 붙일 예정이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전략가는 "지난주 다우지수는 2011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약세론자들이 항복하기를 주저한 1만 3000선 돌파가 은메달이라고 한다면 지난주 기록은 금메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까지 미국 증시는 올해 들어 가장 변동성이 높은 한 주를 보냈다. 수요일 장에서는 올 들어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던 미국 증시가 다음날 하루 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
앞서 바클레이스의 전략가는 S&P지수 하나뿐이라면 시장이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 세계 주요지수들이 지난해 기록을 경신하자 투자자들이 흥분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시가 후퇴 장세로 돌아서기까지 여전히 시간이 남아있다고 분석하면서, S&P가 2011 최고점을 지나는 어느 시점부터는 내리기 시작할 것이며 분명히 '오버슈팅'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3월, 4월쯤에는 조정 국면을 맞게 되고 매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날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되는 CPI 지수가 우선 관심을 끌만 한 재료로 여겨지고 있다.
오전 10시에는 헤인즈,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 켐벨 수프, 엔카나, 아메리그룹, 골드 필드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금요일 오전에는 의회가 급여세 감면 연장안과 관련해 표결에 들어간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각) 미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예산안과 관련한 연설을 진행한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로마에서 회동을 갖고,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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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