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지난해 부진했던 동국제강의 실적이 주력인 후판 판매가격의 대폭적인 인하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16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2011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1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92.1% 감소한 110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12.1% 증가한 5조9094억원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주력인 후판부문의 판매부진에 단가하락이 겹쳤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후판 판매량은 332만5000t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최대 수요처인 조선사의 선박 건조량 감소 및 현대제철의 후판사업 본격화 등으로 판매가 부진을 면친 못한 것이다.
봉형강(296만2000t)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628만7000t으로, 전년 대비 0.26% 감소했다.
단가도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초 t당 95만원 수준이던 후판 가격은 2분기 한때 110만원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시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3~4분기에는 t당 9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더욱이 동국제강과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조선사들의 요구를 받아 들여 후판가격을 t당 90만원대에서 80만원대 초반까지 낮춘 것으로 알려져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후판영업담당 이삼익 상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사의 재고과잉으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올 들어 조선사와의 가격협상은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후판부문에서 신강종 위주로 강관업체와 압력보일러 업체 판매비중을 늘려 조선사의 수요감소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및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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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