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13일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인의 매도가 시장의 방향성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외인이 끈질기게 팔면 국내 기관이 사다가 지쳐서 밀려나고 있다.
주식의 반등도 채권시장 투심 회복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외인의 선물 누적순매수의 저점이 얼마인가에 시장의 초점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대비 2bp 오른 3.46%와 3.58%라고 최종 고시됐다. 10년물도 2bp 상승해 3.83%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46%, 2년물은 3bp 오른 3.53%을 기록했다. CD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2%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9틱 빠진 104.17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종가인 104.26으로 출발해 오전 9시 50분에 당일 최고가인 104.28을 찍은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약 4만 계약 이상을 순매도 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5177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은행도 4814계약을 순매도 했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4990계약, 3795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408계약, 76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0틱 내린 109.54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6틱 상승한 109.80에 장을 시작했으나 주식시장이 오전 10시 이후 반등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다 끝났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 매도가 계속됐고 주식이 올라 강해지기 어려운 장이었다"며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진행됐음에도 다소 밀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가 2만개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선물의 하락세는 좀 완화될 것"이라며 "국채선물 3년물이 104.10~104.15를 지지하느냐가 관건으로, 만약 지지된다면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기술적 매도가 아닌가 싶다"며 "미결제잔고가 2만 2000~3000개로 추정되는데 이미 저점이라고 시장에서 봤다가 신규 추가매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다소 당황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주식에 연동되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식에 대한 민감도는 떨어질 수 있어도 연동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이 1900선대로 가도 대기 매수가 클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조정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채권시장의 되돌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적어도 국고채 3년물이 3.50%까지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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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