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약가 일괄인하 단행시 올해 영업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13일 "4분기 외형감소와 일시비용 증가로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며 4월 약가 일괄인하가 단행된다면 올해 이익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영업환경 부진과 추가적인 약가인하 리스크로 인해 내수실적의 가시적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개량신약 수출과 신약과제의 라이센스아웃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에 투자의견 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4분기 외형 감소와 일시비용 증가로 실적 부진 지속 :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86억원(-10%yoy), 영업손실 91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과 시장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였다. 영업환경 악화와 주요 품목 역성장으로 내수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했고 수출 역시 API(원료의약품) 경쟁력 약화 등으로 전년 대비 19% 역성장했다. R&D투자비 등 경상적인 비용 증가 외에도 에소메졸(위염치료제)의 미국 특허소송비, 연구과제의 감액손실처리 등 일시비용 증가로 4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약가일괄인하 단행 시 2012년 이익 회복 난망: 동사는 내수 처방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개량신약 수출실적 성장이 아직 미미해 4월 약가일괄인하 단행 시 2012년 영업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제품별 약가개정안이 확정되면 제약사별 약가일괄인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이 예상된다. 그러나 당사는 4월 약가일괄인하 방안이 시행된다는 가정 하에 2012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하였다.
•북경한미 실적은 양호해: 한편 북경한미(지분율 70%)는 주력제품 판매 호조와 GSK품목 매출 가세로 2011년 매출액 5.8억 위안, 영업이익 9,449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2%, 8% 증가했다. 이는 동사 연결 매출액의 16%에 해당되며 이익 규모는 본사를 크게 추월한 수치이다. 향후 R&D투자 증가와 인력 확대 등으로 비용 증가가 지속되겠으나 주력제품 성장 지속과 신사업(의료기기 등) 추진 등으로 2011~13년 간 연평균 25%의 외형 성장과 26%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량신약 수출, 신약과제 라이센스아웃 등 해외 모멘텀의 실적 기여도 높아져야: 2012년 아모잘탄(고혈압복합제)의 동남아시아 판매 개시와 하반기 에소메졸(위염치료제)의 미국 FDA 승인으로 개량신약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스펙트럼사와 LAPS-GCSF(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1분기 계약금 수취가 예상되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2012년 중 미국에서 임상2a상 예정으로 향후 임상단계별로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동사는 LAPS-Exendin(지속형 당뇨병치료제), LAPS-hGH(지속형 인성장호르몬) 등 다수의 신약과제에 대한 기술수출을 추진 중으로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해외진출 성과의 유의미한 실적 기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Marketperform 의견 유지: 한미약품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내수 영업환경 부진과 추가적인 약가인하 리스크 등으로 내수실적의 가시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개량신약 수출과 신약과제의 라이센스아웃 등을 통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에 투자의견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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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