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그리스에서 2차 구제금융을 전제로 한 긴축 이행안 협상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로존 재무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큰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31분 현재 1119.10/1119.40원으로 전날보다 3.30/3.60원 올라 호가되고 있다. 전날보다 1.70원 오른 1117.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우려감에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19.50원, 저가 111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환율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3.40원 오른 1119.90원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2.00원 상승한 1118.50원에서 출발해 1118.40원과 1120.2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566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국내 증시는 그리스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2000선 위에서 마무리된 코스피지수는 다시 199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400억원 가까이 주식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 새벽 그리스 여당과 야당의 긴축안 타협이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 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유로그룹 회담과, ECB 통화회의도 있어서 아직 기대감은 있는지 아침에 하락했던 유로화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2월에도 국내 주식을 대규모 매수했는데 그 물량들이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것 같고, 오랜만에 반등하면 한 동안 쉬었던 네고물량도 좀 나올 수 있다”며 “오늘 밤 이벤트를 앞두고는 숏커버 이상 강한 비드는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그리스 문제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며 “오늘 생산자물가가 낮게 나온 점이 정부의 물가부담을 줄이면서 하단에 대한 지지도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금통위와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및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바라보면서 조심스러운 장이 될 것”이라며 “오늘 옵션 만기일이라 주식시장이 출렁일 경우 환율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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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