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핫이슈] 윤석금 회장, 과감한 '태양광' 승부수 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코리아나화장품 이어 두번째 베팅

[뉴스핌=강필성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67)이 연륜의 기업가답게 승부수를 던졌다.  그룹 성장의 큰 축을 담당했던 자식과도 같은 계열사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고 그룹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동시에 태양광 에너지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했다.

7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 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의 지분 28.4% 전량을 외부에 공개 매각키로 하고 이에 따른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사업 및 웅진케미칼의 지분을 매각대상에서 제외한다 하더라도 매각 대금만 약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런 선택은 쉽지 않았다는 것이 웅진그룹 안팎의 전언이다. 

방문판매 성공신화로 일컬어지는 윤석금 회장에게 웅진코웨이란 윤 회장식 방문판매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기업과 다름 아니다. 1989년 설립된 웅진코웨이는 방문판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현재 웅진그룹의 매출 28%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가 됐다.

이런 핵심 계열사를 매각해야 하는 윤 회장의 선택은 최근 웅진그룹이 놓인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그만큼 윤 회장이 이번 결단에 있어 고민이 깊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성장가도를 달려왔던 웅진그룹 신화에 경고음이 울린 것은 공교롭게도 다름아닌 윤 회장의 열의에서 출발한  적극적인 M&A 이후다. 

윤 회장은 지난 2007년 극동건설을 필두로 2008년 웅진케미칼, 2010년 서울상호저축은행 등을 인수합병했지만 이같은 선택은 자충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위에서는 조심스럽게 진단한다.

재계 관계자는 “당시 경영정책상의 결정이었겠지만  대외환경이 불리하게 돌아갔다”며 “인수한 기업과 신규 추진사업이 총체적으로 부담을 던져주는 시기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실제 극동건설은 인수 이듬해인 2008년부터 불어 닥친 건설업계 불황으로 정상화는커녕 그룹의 유동성을 옥죄는,  그러면서도 버릴수 없는  사업장이 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PF잔고는 6798억원, 부채비율은 155.8%로 웅진그룹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웅진케미칼 인수를 필두로 웅진폴리실리콘, 웅진에너지 등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도전도 현재까지 기대만한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대외변수였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태양광 제품의 수요가 급감한데다 중국 업체의 파상공세에 따른 공급 과잉과 제품가격 하락까지 겹치면서 사업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더불어 상호저축은행도 부실대출에 따른 부담을 안겨줬다. 웅진홀딩스와 직접 지분관계는 없지만 향후 정상화를 위해서는 그룹 전반의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웅진그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확신을 바탕으로 한 모험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때문에 웅진그룹 안팎에서는 이번 웅진코웨이 매각을 1998년 외환위기 당시와 연결지어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당시 웅진코웨이는 유동성위기로 그룹 전반의 몰락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코리아나화장품을 35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코리아나화장품은 연매출 2600억원 안정적으로 확배해온 그룹 내에서도 '알짜' 계열사였다. 이 매각 대금을 토대로 위기를 겪던 웅진코웨이를 비롯 웅진싱크빅, 웅진식품 등 핵심 계열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활로를 마련할 수 있었다.

당시 그룹 내부에서도 반대가 있었지만 윤 회장은 “가장 잘 나가는 회사를 팔아야 다른 계열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외환위기 당시 매출 1조원도 안되던 웅진그룹은 오늘날 매출 6조원의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다만, 윤 회장의 이 두번째 승부수가 또 다른 웅진그룹의 신화를 창출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1980년 웅진출판(현 웅진씽크빅)을 설립해 30여년 재계의 풍운아로 그룹을 살찌워왔던  윤 회장이 현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지 재계는 주목한다.

현 시점에서 제일 큰 악재는 무엇보다도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국내 경쟁사인 KCC나 LG화학은 해당 사업을 축소하거나 잠정중단 혹은 철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SK케미칼도 대만과 추진한 폴리실리콘 시험생산계약을 전면 백지화했다.  태양광 부문 선발사인 OCI는 주식시장의 주가흐름에서 태양광 사업의 정체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웅진그룹은 확고하게 자신감을 피력한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1세대 창업주 중 위기 상황에 이처럼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오너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또 한번의 승부수를 통해 웅진그룹의 도약 계기를 삼기로 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웅진그룹은 그룹의 재무구조 안정 도모와 태양광 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게 이번 웅진코웨이 매각의 큰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 사업이 웅진그룹의 '내일'을 결정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