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웅진그룹, 그룹 재무구조 선순환 전환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핵심 계열사 매각으로 위기 정면돌파 승부수

[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그룹이 알짜 자회사 웅진코웨이를 매각키로 했다. 그룹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건설사업의 역량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핵심 우량 계열사 매각을 계기로 위기를 정면에서 돌파, 그룹의 새로운 도약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재계 일각에서는 건설,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외형을 급속도로 확장하던 웅진그룹이 최근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사업 태양광산업도 세계적 해당 산업의 정체로 경계시되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엇갈리는 흐름속에서  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그룹내 재무안정성 발목을 잡은 사업군에  쏠리고 있다.

7일 웅진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주회사 웅진홀딩스의 지난해 실적은 실속측면에서는 하향세를 겼었다.  웅진홀딩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15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81억원에 불과했고 당순손실은 3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웅진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한 M&A 이후 시너지는 커녕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비롯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웅진그룹은 지난 2007년 극동건설 인수와 2008년 웅진케미칼 인수했다. 

웅진그룹 사옥.
극동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만기에 지급보증과 증액을 반복하면서 PF 차입잔액은 2009년말 1390억원, 2010년말 2780억원, 지난해 9월말 3919억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 약 6000억원에 달한다. 

그룹차원에서 건설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업황부진이 고민이다.

수년간 이뤄진 태양광 에너지사업의 막대한 투자도 웅진홀딩스의 발목을 일부 잡고 있다. 

웅진그룹은 2013년까지 웅진폴리실리콘에 8000억원, 웅진에너지의 잉곳/웨이퍼 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지만 태양광에너지 업계가 불황에 빠져들며 기대만한 성과를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 외에 2010년 웅진캐피탈이 인수한 서울상호저축은행이 PF대출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웅진홀딩스의 부담을 더했다.

하지만 좀처럼 사업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웅진홀딩스는 올해 안에 3968억원의 차입금 만기를 해소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매각 결정은 이같은 재무구조 악화의 고리를 끊기 위한 첫 걸음이라볼 수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코웨이가 매각되면 그룹의 부채가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재무구조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웅진코웨이는 웅진그룹 주요 계열사 사이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핵심계열사다. 전체 매출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보다 돋보이는 것은 바로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3년간 10% 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해왔다.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이 10%도 못미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에 비하면 단연 그룹의 ‘캐쉬 카우’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장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는 계열사는 웅진 코웨이로 보인다”며 “다만 웅진코웨이가 그룹의 28%에 달하는 매출과 절반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기업인 만큼 매각후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웅진그룹 측은 “금번 사업구조혁신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극동건설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차입금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웅진그룹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를 일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