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글로벌 투자자들이 2012년 초 신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 폴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자산 매니저들은 유로존 채무위기와 관련, 주식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지역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확대했다.
로이터가 미국, 유럽, 영국, 일본의 유력 투자펀드 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서베이 결과 이들 펀드의 1월 포트폴리오 가운데 주식 비중은 50.5%로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정부 채권과 회사채를 포함한 채권의 비중은 36.2%로 상승, 최소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투자자들의 채권 보유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채권 비중을 끌어올렸다.
현금 비중은 6.6%에서 6.0%로 낮아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지속하기 보다는 움직일 의사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이외 지역의 자산 매니저들은 주권국가 채무위기가 경제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아문디 재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요시노 아키오는 "유럽은 재정통합이라는 광범위하면서도 어려운 과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단편적 조치들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시장이 정책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들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1월중 미국과 일본 기업의 주식 비중은 늘어난 반면 영국과 유로존 기업 주식의 비율은 감소했다.
또 채권의 경우 투자자들은 국채에 대한 노출을 53.6%로 확대한 반면 고수익 채권에 대한 노출은 10.8%로 축소했다.
미국의 자산매니저들은 1월 주식 비중을 63.0%로 줄였다. 특히 유로존 주식에 대한 노출은 10.7%로 축소, 1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되면서 북미지역 주식 비중은 65.2%로 크게 늘렸다.
한편 유럽에 기반을 둔 펀드들은 1월중 주식 비중을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5000억유로 가까운 저금리 장기 자금을 은행들에 대출해주면서 투자 분위기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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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