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협회, “올해는 큰 폭 증가 없을 것”
[뉴스핌=송의준 기자] 지난해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소비자 물가와 GDP 상승에 명목사용액 증가와 취업자 증가에 따른 소비여력 확충, 신용카드 사용처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1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45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협회는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로 2009년 카드사용액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2011년 국내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카드승인실적 증가의 주요인은 우선, 소비자 물가와 GDP 상승에 따른 명목사용액 증가가 꼽혔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4.0% 상승했고, GDP도 3.4%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로 소비여력이 커진 것도 원인이다. 지난해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에 힘입어 주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이외 신용카드 사용처 확대와 신용카드 가맹점수 증가, 각종 세금 등 신용카드 납부확대, 바우처(Voucher) 카드 및 하이패스카드 발급 증가 등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신협회 최현 부장은 “올해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확대가 카드실적 증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일련의 신용카드 사용 억제 정책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카드실적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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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