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공인인증서 재발급, 본인지정 단말기만 허용

기사입력 : 2012년01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01월31일 11:57

300만원 이상 카드론, 2시간 지연입금 의무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앞으로 공인인증서 재발급은 본인이 지정한 3대의 단말기에서만 허용된다.

또 300만원 이상의 계좌간 이체금액은 입금된 지 10분 후에 인출이 허용되고 300만원 이상의 카드론 대출은 2시간 지연입금이 의무화된다.

31일 금융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 금융권 등 관계기관 TF(태스크포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전 예방을 위해 공인인증서 발급 및 사용절차가 강화된다.

지난해 인증서 재발급을 통한 피해는 1005건에 피해액은 24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타인명의 인증서를 불법 재발급 받아 발생하는 피해 방지를 위해, 인증서 재발급이 가능한 단말기를 본인이 지정한 3대로 제한키로 했다. 사전 미지정된 단말기에서 이체 등 인증서를 사용할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추가 인증절차를 적용키로 했다.

또한 계좌간 이체금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입금된지 10분 후에 인출을 허용하는 등 이체금액 인출도 제한된다.

다만 금융거래상 불편을 감안해, 지연대상은 '인출'에 한하고 '이체'는 허용키로 했다.

카드론 이용시에도 대출 신청금액이 300만원 이상일 경우, 대출금의 지연입금이 의무화된다. 카드론 대출 승인시 휴대폰 SMS로 본인에게 대출승인을 안내하고 이후 2시간 후에 입금하도록 했다. 

카드론 대출은 통장 입금내역에 카드론임을 명기토록했다. 불법 거래자금 수사 등을 가장한 사기 피해방지를 위해, 카드론 대출의 경우 자금 출처가 카드론임을 입금계좌에 명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용카드와 카드론간 신청절차를 별도 분리해 신용카드 신규 발급시 카드론 미이용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희망자는 별도의 서식을 작성하도록 신청요건을 강화했다.

금융당국은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발생 추이를 봐가면서 ARS를 통한 카드론의 원칙적 금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TF는 제도적 보완을 위한 환급금 특별법을 전면 개정키로 했다. 특별법상 구제대상 범위 확대를 추진해 현행 특별법으로는 구제대상이 아닌 대출의 제공을 가장한 자금의 대출사기를 구제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형법상 사기죄와 별도로 특별법에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대한 구성요건과 처벌 근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금융회사의 고객 확인의무조항을 신설해 금융회사의 책임을 강화키로 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대출·연체로 인한 개인신용평점 산정 등 금융거래상의 불이익도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3월 중에는 보이스피싱 기획수사가 실시된다. 경찰청 본청 및 각 지방청의 전 수사기능을 동원해 국내 총책·송금책·인출책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