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월30일~2월3일) 국내 증시는 EU정상회담과 주요국의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U정상회담은 결론을 내기 보다 진행형이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등 유럽사태에 따른 금융시장의 동요가 줄어들고 있다. 또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가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중국의 정책기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되고 있다.
29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유럽 EU 정상회담(30일) ▲이탈리아 국채입찰(30일) ▲그리스 PSI 협상마무리(1일) ▲미국 ISM제조업(1일), 비농가 취업자수(3일) (중국) 제조업PMI(1일) ▲한국 산업활동동향(31일), 수출입(1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는 월말-월초가 포함된 주간으로 주요국 경기지수의 발표가 집중돼, 어느 때보다도 금융시장 영향력이 큰 시기"라며 "연초 미국 경제지표의 회복 트렌드와 중국의 춘절특수 반영 및 긴축완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실적시즌의 낮아진 눈높이에 대한 기대충족과 그리스 PSI 협상 타결 가능성 등은 연초 국내증시의 레벨업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상승 트렌드의 원동력은 미국와 유럽계 외국인 순매수였으며 이번주도 그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20일까지 전체 외국인 순매수 4조3000억원 중에서 약 1조6000억원이 유럽계 순매수"라며 "리스크 선호도 증가·6개중앙은행의 달러스왑 공조 ·유럽은행(ECB)의 3년 만기대출(LTRO) 이후 핫 머니 성격의 단기 자금 유입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최근 상승세는 이머징마켓 평균 상승률에 못 미치고 있다. 대외 환경이 긍정적이면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2월 또는 3월 옵션만기일에 유럽계 자금의 이탈 가능성을 염두해야한다.
이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유럽계 자금은 비교적 투자기간이 짧고 적극적인 무위험 수익 전략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현물과 선물시장 간 가격 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많이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그램 매매라는 차원에서 보면 2월 혹은 3월 만기일 전후 프로그램 순매수세 약화와 더불어 유럽계 자금의 매수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만기일 옵션 물량 부담은 선 자금 이탈 가능성을 부추겨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8월 대 폭락 이후 저항선에 직면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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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