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해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이주비 지급이 시작된 강동 고덕시영 재건축 단지 일대는 1월 들어 2주 연속 전세가 상승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시영은 2444가구가 저렴한 임차를 찾아 이동하면서 일대 전세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덕주공4단지 410가구와 고덕주공7단지 890가구도 연내 이주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7일 서울지역의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사업장을 정리했다.
서울시 정비사업 추진단계별 평균 소요기간을 살펴보면 사업시행인가에서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통상 1년 2개월이 필요하다.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을 준비 중인 서울 정비사업장은 총 74곳으로 정비사업 면적만 신도시급인 415만 9170㎡에 달한다.
특히,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 등, 총 10곳의 재개발사업들이 밀집한 서대문구는 지난 3년간 사업시행인가가 집중돼 정비사업 면적만 71만 3414㎡에 달한다. 이에 서울시내 지역구 중 주택멸실로 인한 잠재적 이주수요가 가장 많이 쏠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파구는 단일 재건축 단지로는 최고를 자랑하는 40만 5782㎡ 규모의 가락시영 1곳만으로도 향후 이주수요의 후폭풍이 예상된다. 과거 사업시행계획승인결의 무효확인 소송 등으로 내홍을 겪었지만 최근 종상향 호재로 재건축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총 134개동 6600가구가 한꺼번에 이주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 양천구, 성동구, 성북구 등에도 각각 4~6개 정비사업이 한꺼번에 추진돼 지역구별 사업시행인가 정비사업 면적이 30만㎡를 넘어선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관리처분계획을 준비 중인 서울 정비사업장이 총 415만 9170㎡에 달하는 만큼 임차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주택멸실 관리와 시장점검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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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