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한달 간 프랑스 은행들의 ECB 차입금은 436억 유로(미화 약 563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7일 현재 이들 프랑스 은행들의 총 ECB 차입금 규모는 1070억 유로로 지난 해 12월 13일 기준으로 집계된 634억 유로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수준이다.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딧아그리콜 등 이탈리아 및 그리스 등 위기 국가들에 익스포저가 큰 프랑스 대형은행들은 대출비용이 낮은 ECB 차입을 통해 올해 필요한 450억 유로 정도의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고 도이체방크가 전했다.
도이체방크의 플로라 벤하코운 애널리스트는 고객노트를 통해 "프랑스 은행들은 ECB 차입금을 캐리트레이드에 활용하는 대신, 2012년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 채무위기로 은행들이 전통적인 펀딩시장에서 자금을 충당하기가 극히 어려워지자, ECB는 지난 12월 21일 최초로 실시한 3년 만기 대출을 통해 4890억 유로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최근 은행권 지원을 전례없이 강도높은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프레데릭 우데아 소시에테제네랄 최고경영자(CEO)는 낮은 금리로 ECB 대출을 받은 은행들이 고수익 유로존 국채에 재투자하여 즉각적인 캐리트레이드 수익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ECB의 은행권 지원 효과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 및 스페인 은행들의 ECB 의존도 또한 높아져서, 이탈리아 은행들은 12월 말 현재 1606억 유로 규모의 ECB 장기대출을 받았으며 스페인 은행들도 3년물 대출입찰에서 500억~1000억 유로 상당의 참여도를 보였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