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미국 고용 지표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최근 단기 급락했다는 점은 레벨 부담으로 작용해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4분 현재 1134.60/1134.80원으로 전일보다 2.50/2.30원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 하락 분을 반영해 전장대비 2.60원 하락한 1134.50원에서 출발했지만 레벨 부담으로 하락 폭은 제한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오전 장 초반에는 결제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시장 참가자의 설명이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35.00원, 저점은 113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뉴욕 주식시장 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전날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9일 연속 순매수다.
밤 사이 스페인과 프랑스가 지난 번보다 낮은 수익률에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하면서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유로/달러는 1.29달러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예상치인 38만4000건 보다 적은 35만2000건을 기록했고, 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달러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 유입도 기대되지만,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최근 단기급락에 따른 피로감과 레벨 부담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어제와 비슷한 모습”이라며 “스페인의 국채 입찰 성공으로 유로화 상승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상승세로 인한 달러화 하락 압력과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예상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출발했다”며 “내일부터 연휴라 오늘은 제한적으로 하락세 혹은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 딜러는 “초반이라 조용하다”며 “수급 상으로는 아직 결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설 전 네고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면서 “요즘 대기업들 자금이 넉넉해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나온다면 오전에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