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페인의 국채 발행에 대규모 자금이 밀물을 이루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상승하는 등 글로벌 국채시장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풀 꺾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현지시간 오후 2시4분 현재 9bp 급등한 1.99%를 나타냈다. 연초 1.9%를 밑돌았던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를 ‘터치’하는 등 큰 폭으로 치솟았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9bp 급등한 3.05%를 기록, 3.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은 유로존 국가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과 무관하지 않다. 스페인은 국채 발행에서 66억유로를 확보, 최대 목표액이었던 45억유로를 크게 초과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4년물 발행 금리가 4.021%로 지난주 3.912%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7년물 발행금리가 지난 10월 5.110%에서 4.541%로 크게 하락했고, 10년물 역시 지난 11월 6.975%에서 5.403%로 떨어졌다.
프랑스 역시 2014년과 2015년, 2016년 만기 국채를 총 80억유로 규모로 발행, 최대 목표액에 근접한 자금을 확보했다. 발행 비용은 상당폭 하락했다. 2014년물이 1.58%에서 1.05%로 떨어졌고, 2015년물과 2016년물 역시 각각 2.44%에서 1.51%로, 2.82%에서 1.89%로 내렸다.
이밖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35만2000명으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실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상승한 1.83%에 거래됐다. 프랑스 2년물 국채 수익률도 성공적인 발행에도 불구, 7bp 오른 0.79%를 나타냈다.
주변국 국채 수익률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bp 오른 5.17%를 기록했고, 그리스 2년물은 35bp 급등한 147.27%를 나타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제이슨 로건 디렉터는 “그리스 부채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발행 성황이 미 국채 시장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며 “당분간 호재가 꼬리를 물면서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