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2012년 GDP 성장률 전망치도 +0.4%와 -1.2%로 하향
* 적자와 부채, 정부 목표치 상회할 듯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이탈리아가 올해와 내년 적자폭이 확대되며 재정적자와 부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올해 대부분 침체에 갇혀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가 2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주 실시한 전망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제가 올해 1.2% 위축되고, 내년 0.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해 이탈리아 경제는 0.4% 성장하는데 그쳤다.
올해 성장 전망치 마이너스 1.2%는 3개월 전의 보합세 전망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이탈리아 중앙은행의 전망치 1.2~1.5% 후퇴와는 일치하는 것이다.
반면 마리오 몬티 내각은 이탈리아가 올해 0.4% 둔화된 뒤 내년에는 0.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분석가 라자 바디아니는 "최근의 부진한 지표와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에 따른 금융 불안이 이탈리아 경제가 비교적 장기적이고 어려운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지난 해 중반 이후 차입비용이 급증하며 유로존 채무위기 중심으로 부각됐고, 이후 국채 수익률의 추가 급등세를 막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의 매수세에 의존해오고 있다.
이탈리아 의회도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지난 해 말 300억유로 규모의 지출 축소와 세금 인상안을 승인했지만 이로 인해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전망조사에서 성장률이 올해 3분기까지 위축된 뒤 4분기 보합세를 보이고 내년 상반기에 0.1% 성장세를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몬티 내각은 2013년 균형 예산을 맞추고 GDP의 120% 수준인 부채도 줄인다는 계획이지만 시장전문가들은 이같은 노력이 당초 계획대로 성과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재정 적자폭이 올해 GDP의 2.3%로 정부 목표치 1.6%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적자폭은 0.9%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부채국인 이탈리아의 부채는 1조 9000억유로 규모로, 올해 GDP의 121.3%로 상승한 뒤 내년 120.9%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9월 내놓은 목표치는 올해 GDP의 119.5%, 내년은 116.3% 였다.
실업률은 지난 해 8.2%에서 올해 8.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같은 수준은 다른 유로존 국가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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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