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마크 파버는 "주식 시장이 각종 악재들로 인해 이미 저평가 돼 있다"며 "세계 경제에 대한 각종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가라앉을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주식 시장의 붕괴는 없을테니 안심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는 "만일 S&P500지수가 현 수준에서 200포인트 가량 하락한 1100선 부근에 도달하더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혹은 4차 양적완화 시행을 통해서라도 이를 지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도 이같은 작업을 수행할 것이나 단지 즉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많은 분석가들은 ECB가 최근까지 3년간 사상 최저치인 1%대 금리를 적용시키는 것도 간접적인 양적완화 조치의 한 예로 진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파버는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가 현 부채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부채를 보면 1980년대에 1조 달러대에 이르던 것이 2000년에 5조원까지 도달했고 2000년부터 2011년 사이에는 3배의 증가를 보였다"고 강조해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부채 규모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유를 막론하고 일당 금리가 상승할 경우 부채 상환 비용 또한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을 버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투자자들에게 현재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버는 "우리는 원자재나 금속 가격 상승에 의한 강세장을 만날 수 있다"며 "주식 시장은 이미 각종 악재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는 것이 나의 시각"이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