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1130원대로 몸을 낮췄다.
유로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위험선호 현상이 부각되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저점 인식에 결제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 하락한 1137.1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36.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 초반 유로존 우려 완화로 주식시장이 19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대출재원을 5000억 달러 규모로 추가 확대한다는 소식과 그리스 정부도 민간채권단과 국채 스왑 협상을 재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유로/달러는 1.28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위험선호 현상을 부각시켰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코스피 지수도 전날보다 22.58포인트(1.19%) 오른 1914.97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709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1135원대에서는 하단에 대한 인식이 강해 결제 물량이 유입됐고 낙폭을 줄였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에 나섰지만 환전 물량은 많지 않았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관측이다.
설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도 기대보다 많지 않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점 1138.00원, 저점 1135.10원을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이었다”며 “오늘은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가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네고 물량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숏포지션 가지고 있는 데서 네고가 안나오니까 숏커버가 나왔고 약간 조정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며 “역외 매도가 많았지만 결제 물량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려와 있어서 하단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며 “이에 결제 수요들이 집중돼 쉽게 밀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네고보다는 결제가 우위에 있었고,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하단이 막히면서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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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