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채권시장도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예상된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16일 채권시장은 미미한 거래 속에서 제한적 강세로 마무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일 대비 2bp 하락한 3.3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48%로 역시 전일 대비 2bp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은 3.79%로 전주말 종가와 같았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3.45%를 기록했고 2년물은 2bp 하락한 3.46%을 기록했다. CD91물은 전일과 같은 3.5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주말 종가보다 5틱 오른 104.55에서 마감했다. 시가와 종가가 같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104.57과 104.53으로 2틱 내외의 박스권 장세였다.
수급적인 면에서도 특별한 매수주체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거래량도 5만 962계약에 그쳤다.
지난주에만 1만 2914계약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오전 장중 한때 2000계약 이상을 순매도 했으나 이후 매도 폭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178계약 순매도로 끝났다. 증권사가 392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10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5틱 상승한 109.96에서 마감했다. 109.99에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장중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국채선물도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국채 단기 쪽은 비교적 강세였고 장기 쪽이 쫓아가지 못하는 불 스티프닝(Bull Steepening)이었다”며 “지난 주 금통위의 도비시(dovish)한 태도와 유로존 국가들의 등급 하향 조정 호재가 맞물리면서 향후 대외불확실성에 기반 한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형성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럽의 경우 디레버리징(부채축소) 중이라서 어려울 것이지만 미국 쪽은 상대적으로 양호해 아시아의 이머징(emerging) 투자처를 계속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신용등급 하락 영향이 크지 않으면서 제한적인 강세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향후 유로존 전망과 관련해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금리가 하락한 것에서 드러나듯 유동성 공급에 있어서는 기대감과 안도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유로존 국가들이 신뢰를 얻기 위해 긴축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양호하지 못한 펀더멘탈로 인해 유럽 전체의 GDP감소 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경우 중국이나 한국 등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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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