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정부가 유로존 9개 국가에 대한 S&P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지난 14일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도쿄 홀딩스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럽 국가들의 재정상태와 관련해 "일본은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에 대한 S&P의 경고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말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9개 국가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한 S&P는 앞서 일본에 대해서도 노다 내각이 부채 감축을 위한 확실한 대응책을 내놓지 않으면 등급이 강등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노다 총리는 현재 조달 비용이 1%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국채 금리가 3%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2013년 일본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대비 23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향후 국채금리가 더 상승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S&P의 유럽 등급 강등 이후 아즈미 준 재무장관이 전날 후지 TV에 출연해 일본의 국채 수익률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이 같은 시장의 경고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다 내각은 오는 2015년까지 소비세를 두 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세수 확대를 통해 재정 적자를 감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노다 총리는 오카다 가쓰야 전 외무상을 부총리로 지명하는 등 개각을 통해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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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