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를 포함한 9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해 유로/달러가 하락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1153.75/1153.90원으로 전일보다 5.45/5.60원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 상승 분을 반영해 전장대비 4.70원 오른 1153.00원에서 개장한 후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55.30원, 저점은 1152.8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유로존 악재 영향으로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다.
유로존 9개 국가의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가 재부각되면서 국내증시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커 원/달러 급등 분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존 강등 때문에 원/달러가 레벨을 좀 높였지만 이미 상당부분 가격에 반영된 부분이 있어서 추가적인 급등 분위기는 없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타이밍 문의도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프랑스 강등은 이미 예고된 편이라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숏커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매수가 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유로 자체가 지금 한 번 걸러주는 레벨이라서 아시아 장중에 레벨 하향 돌파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가 버텨주면 다른 통화들도 버티면서 원/달러 경우 더 못오르는 쪽으로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프랑스의 신용 등급 강등은 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됐던 부분이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때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시장이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국가의 조달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이럴 경우 아시아 주요 개도국에 투자된 유럽자금의 회수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단기적으로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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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