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12일, 채권시장은 다시 보합세로 끝났다. 전일 수준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다가 마무리됐다. 국고채 5년물만 전일대비 1bp 상승으로 끝났다.
3년 국채선물의 경우 외국인들이 순매도했으나 증권사를 중심으로 받아내다가 막판 동시호가에 밀리면서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과 같은 3.38%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1%로 전날대비 1bp 상승했고, 국고채 10년물은 전날 수준인 3.79%로 끝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일 수준인 3.56%로 유지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4.47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틱 오른 104.52에 출발해 104.50 수준을 유지하했으나 장 막판 증권사가 2000개 정도의 동시호가 매도를 주문하면서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선물사의 한 브로커는 "전매물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3556계약을 순매도 했다. 증권사는 579계약 순매수다. 은행권은 막판 매수폭을 확대해 4302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3581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틱 내린 109.97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1틱 상승한 109.96에서 시작해 110.02를 고점으로 움직이다 보합으로 끝났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가 별다른 재료를 못 줄 것"이라며 "그렇다면 연말에 자금이 일부 빠져 나갔듯이 설 연휴를 앞두고도 약간의 유동성 위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 이후 높은 금리가 유지된다면 충분히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시중의 유동성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다들 큰 욕심 없이 4~5틱 남기면 팔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오전에는 지난밤 미국장의 강세를 바탕으로 위로 일부 올라가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결국 104.53을 넘지 못하고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예상이 많아지면서 일단은 듀레이션을 줄이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한편, 13일로 예정된 금통위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한 매니저는 "부총재를 포함해 오는 4월에 4명의 임기가 만료되므로 큰 정책의 변화를 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애널리스트는 "어떤 식으로든 지준율 관련하여 구체적인 코멘트가 나온다면 금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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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