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SK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협력사들의 수혜가 확실시되고 있다. 업계는 하이닉스의 시설 투자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SK는 최근 역대 최대규모인 19조원 규모의 투자방침을 공식 발표했고 최대 26%에 달하는 자금이 하이닉스의 시설투자에 사용된다.
◆테크윙·유진테크·테스 등 발주 급증 전망
업계에서는 테크윙·유진테크·테스·유니테스트·TSC멤시스·하이셈 등 하이닉스 협력사들을 주요 수혜대상으로 보고있다.
테크윙은 패키징을 마친 반도체 칩을 검사장비에 이송하고 양품과 불량품을 분류하는 테스트 핸들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테크윙은 그동안 하이닉스를 비롯해 샌디스크·엘피다·마이크론 등 50여 개의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에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하이닉스 설비 투자 확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출 ▲해외 반도체 기업의 투자확대로 30% 이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0억원, 200억원 수준이다.
유진테크의 경우 공정미세화에 특화된 장비인 싱글타입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와 플라즈마 처리 장비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테크는 삼성전자·하이닉스·대만 윈본드(Winbond) 등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테스는 미세화 투자 시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제품인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와 HF건식식각장비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반도체 경기의 침체로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9%, 26.23% 감소한 551억원, 51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장비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로 실적 개선세를 예상한다.
유니테스트의 경우 반도체 검사장비인 고속 번인(Hi Speed Brurn-in) 장비와 모바일 D램용 검사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니테스트는 하이닉스를 비롯, 2010년부터 중국 EEMS, 대만 UTAC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장비 수주가 지난해 4분기에 급증하면서 2011년 사상 최대 매출인 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C멤시스도 주요 협력사다. 이 회사는 주요 고객사인 하이닉스에 반도체 검사장치인 멤스(MEMS)기술을 적용한 멤스 프로브카드(MEMS Probe Card)를 공급할 예정이다. 작년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SK그룹, 하이닉스 투자 최대 5조원
SK는 하이닉스를 포함한 그룹 계열사 시설투자에 10조원, 연구개발(R&D)에 1조8000억원, 자원개발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하이닉스의 시설투자에는 10년 만에 최대인 5조원 가까운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낸드플래시 생산량 확대 추진 계획을 밝힌데 이어 최근에는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비어있는 청주 M12 라인 생산 공장에 클린룸 신규 구축 및 낸드플래시용 장비 반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청주 공장은 M11 라인 건설 당시 복층 구조로 완공했다. M12 라인은 현재 비어있다. 하이닉스는 올해 중 클린룸 구축과 장비 반입을 완료하고 시험 가동 돌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M12 라인의 최대 생산 규모는 M11과 동일한 300mm 웨이퍼 투입 기준 월 13만~15만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그레이드된 20나노 초반대 미세공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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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