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해 부동산 틈새상품으로 인기를 모은 오피스텔이 공급과잉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분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택 시황부진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부동산 투자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 실적은 지역별로 양극화가 뚜렷한 가운데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자 서둘러 분양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해 오피스텔의 건축허가 실적을 조사한 결과 1219동으로 2010년 431동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해에 공급된 오피스텔 규모도 2003년 이후 최대치인 43곳, 1만 3179실이 공급됐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지난해 분당 정자동에 공급한 정자동2차 푸르지오시티는 최고 17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드러냈다.
올해에도 오피스텔은 공급은 이어져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총 3621실이 공급돼 분양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오피스텔 수익률은 뜨거운 공급 열기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오피스텔 밀집 지역인 강남 분당 등지에서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분당 오피스텔 수익률은 4.95%를 기록했다. 이는 정자동의 고가 오피스텔의 낮은 수익률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피스텔 수익률은 분양가에 기인하는 경향이 커 분양가와 매매가가 높은 강남, 분당, 용산권은 수익률도 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가 오피스텔로 유명한 강남 오피스텔 수익률은 5.41%에 그쳤으며 종로 5.75% 마포 5.7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서울 평균 수익률인 5.8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북 7.39% 강북 6.91% 중구 6.18% 등 오피스텔 분양가와 매매가 낮은 지역에서는 연간 임대수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임대수익률 3.14%와 상가 3.59%가 저조한 수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안정적 수입을 올리는 오피스텔에 올 상반기에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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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