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1년 4개월래 최고치
- "EU,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 단계적 도입 검토중"
- 금, 상승 랠리 마감..."내주 상승 전망 우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한주간 거래에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압박과 유럽 정상들이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 등에 대한 합의 소식에 지난 3일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5센트, 0.3% 떨어진 배럴당 10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2센트(0.3%) 오른 배럴당 113.06달러 선의 보합권 흐름을 형성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두 배 가량인 20만건 증가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15만 개 증가를 웃도는 것으로 전월인 11월에는 10만개 늘어난 바 있다.
그러나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상승 원동력을 찾지 못했다. 이날 달러화 대 유로 환율은 1유로당 1.2725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BNP 파리바 PM의 톰 벤츠 전략가는 "유로화의 약화는 투자자들에게 근심꺼리이자 시장을 약세장으로 이끄는 요인"이라며 "금일은 이란과 관련된 소식들도 크게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연합(EU) 내에서 이란산 석유수입 금지로 인한 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의 한 관계자는 "EU내 이란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수입 금지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혀 오는 30일 열리는 EU 외무장관들의 회의에서 자국들의 경제 상황에 타격을 줄이는 선에서 세부적 사항이 논의돼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 값은 소폭 떨어지면서 새해 들어 첫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보다 3.30달러, 0.2% 내린 온스당 1616.8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10명이 다음주 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5명이 보합 흐름을 전망했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이른 전략가는 "유럽의 부채위기 리스크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현 상황이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며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특성은 지속적인 수요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