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2011년에 이어 2012년 또한 유로존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인해 변동성이 큰 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략의 수립보다는 기존 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높일 것입니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4일 올해 금융종합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5가지 전략 과제(▲준법합리주의정착 ▲금융주치의서비스 강화 ▲내부시스템 개선 ▲계열사간 통합체계 구축 ▲해외시장 기반 확충)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주치의서비스·오아시스·크레온·빌리브서비스·꼬박꼬박 적립형서비스 등 고객 자산관리 관련 서비스를 확고하게
다져 금융종합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부 결속 다지기
노 사장은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준법합리주의를 정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ELW부당거래 소송(무죄 판결) 등 뜻하지않은 송사에 휘말린 만큼 내부 준법 기준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사장은 이와함께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금융주치의서비스 정착 및 실질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 증대는 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로 인해 증권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물가상승률로 안전자산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태다. 또 젊은 세대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대신증권의 강점인 고객 자산관리서비스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
대신증권은 금융주치의서비스 시행을 위해 2008년부터 내부직원들의 역량강화에 집중해 고객 가치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제도를 정비해 왔다. 특히 지난 2009년 4월 설립된 ‘로직앤포트폴리오’(Logic&Portplio)센터는 영업직원들에게 시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정보·시나리오·영업직원 교육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노 사장은 "과거와는 달리 오히려 증권사들이 보유한 자산관리역량이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신증권은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ELS 등의 중위험상품과 국공채, 우량 회사채 등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제도보완과 운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내부시스템 개선을 과제로 꼽고있다. 대신증권은 2011년 4월부터 기존 본부 체계에서 '사업단-본부 책임 경영'을 위한 사업단 체계로 영업조직을 재편한 바 있다. 사업단장은 영업조직의 인사·조직 관련 권한을 위임받았고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위해 균형성과지표(BSC)기반의 성과평가제도가 도입됐다.
올해는 서비스의 품질과 성과를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업고객대상의 체계적 RM(Realationship Management)활동 및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수합병 이후 통합 시너지에 총력
대신증권은 금융종합그룹으로 도약을 위해 증권·저축은행·자산운용·경제연구소 등 계열사간 통합체계를 구축해 간다는 전략이다.
대신증권은 보다 넓은 영역에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준비해왔다. 최근 대신저축은행(구 중앙부산, 부산2, 도민저축은행) 인수는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한 것이었다. 대신저축은행은 서울, 부산, 강원도에서 기존 저축은행의 11개 영업점을 오픈했다.
헤지펀드운용도 추진 중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월 전략운용부를 신설해 한국형 헤지펀드의 운용을 준비하고 있다. 전략운용부는 시장의 방향성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노 사장은 "파생결합증권(ELS/DLS) 등 구조화 상품과 장내파생상품을 활용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헤지펀드 운용사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헤지펀드 운용사에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했다. 초기 인력은 10명 정도로 알려졌다.
노 사장의 이같은 복안들은 대신증권의 실적 정체와 무관치않다. 2009회계년도(2009년4월~2010년3월) 5203억원 달하던 매출액은 2010회계년도 4281억원 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또 2009회계년도 33.22%이던 영업이익률은 2010년 19.20%로 떨어졌다.
다만 대신증권은 2011년 회계년도 들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임진년 새해는 해볼만하다는 게 대신증권의 판단이다.
◆글로벌 대신 만들기 프로젝트
노 사장은 올해 홍콩·인도네시아·중국 등 해외시장 기반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인도네시아 온라인 주식거래시장에 수수료 수익 배분 형태의 비즈니스로 진출하는 등 지난해 아시아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 초석을 다졌다.
홍콩·상해·동경은 전략비즈니스 해외네트워크로 활용하고 대만·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의 해외 증권사와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게 대신증권의 전략이다.
노 사장은 "중국·일본·홍콩·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팬 아시아(Pan Asia) 금융벨트의 구축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 해외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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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